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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중 무역 전쟁 시작했는데…중국 공장 이방카 사업은 '호황'

미국과 중국의 무역 전쟁이 시작됐지만, 중국에 주요 생산기지를 두고 있는 이방카 트럼프 백악관 보좌관의 패션 브랜드 사업에는 별다른 타격이 없다는 보도가 나왔다. 8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이방카가 의류.신발 제품의 주요 생산기지를 중국에 두고 있지만, 무역 전쟁으로 인한 타격은 커녕 호황을 누리고 있다고 전했다. 미국은 지난 6일 중국에서 수입하는 340억달러 규모의 제품에 대해 25% 관세를 부과했지만 관세부과 대상에 이방카의 사업군인 의류와 신발은 포함되지 않았다. 의류와 신발은 중국의 대미 수출품으로, 미국 내에서 판매되는 의류의 3분의 1, 신발의 72%는 중국에서 생산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 쓰촨성 청두시의 한 신발 제조업체 대표는 SCMP와의 인터뷰에서 "우리는 이방카 브랜드를 위한 입찰을 따내려고 노력하고 있다"며 "낙찰에 성공할 경우 이방카 브랜드에 공급할 신발은 14만 켤레에 달한다"고 말했다. 또 저장성 항저우시의 패션 제조업체 관계자 역시 이방카 브랜드를 위한 제품 주문을 계속 받고 있으며, 중간 유통상을 통해 이방카 브랜드에 재품을 공급한다고 밝혔다. SCMP는 트럼프 대통령의 '반 중국' 정책으로 이방카 브랜드에 대한 중국 내 생산에 대한 언론 감시가 심해지자, 제품 코드 등을 바꾸는 정황도 감지됐다고 전했다.

2018-07-09

뉴스초점서 사라진 이방카

백악관의 중핵 권력이었던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맏딸 이방카와 그의 남편 재러드 쿠슈너가 뉴스 초점에서 사라졌다. 독일 유력 주간 슈피겔 온라인은 3일 워싱턴 DC발로 '자방카(Jarvanka)'로 불리는 이들 권력 듀오가 종전까지는 가장 중요한 대통령 보좌진이었지만 지금은 백악관 내 강경파들에게 밀렸다고 보도했다. 이 매체는 이방카 백악관 보좌관이 생애 두 번째 생일을 맞은 아들에게 바이오수퍼마켓에서 산 주스를 먹이며 한가롭게 지내는 사진을 지난달 자신의 트위터에 올린 것을 소개하면서 이방카 부부가 전례 없이 조용하게 지내고 있다고 전했다. 특히 백악관 행사에는 거의 빠짐없이 얼굴을 내밀던 이방카가 지난 2일 백악관 잔디밭에서 열린 부활절 달걀 굴리기 행사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아 관심을 모았는데 이방카는 이번주 쿠슈너집안 사람들 20여명과 함께 와이오밍주 사라토가에서 일주일 휴가를 보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슈피겔 온라인은 '자방카'가 여전히 권력을 가졌는지 갈수록 의문이 커진다면서 트럼프 대통령이 대선 캠페인 때 공약한 강경한 정책을 그대로 펼치고 정치적 반대자들을 비하하며 반 이민 정서를 만들어 내는 현실을 의문 증폭의 근거로 열거했다. 슈피겔 온라인은 쿠슈너 백악관 선임보좌관이 의욕적으로 추진한 멕시코와의 관계개선 좌절 사례를 거론하면서 이방카 부부의 앞날에 의문을 제기했다. 신복례 기자 shin.bonglye@koreadaily.com

2018-04-04

켈리 "이방카 부부 종일 뭐하는지 모르겠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최근 '친족 정치' 논란에 휩싸인 장녀 이방카 트럼프 백악관 보좌관과 사위 재러드 쿠슈너 백악관 선임보좌관 부부(사진)를 백악관에 그대로 둘지를 놓고 마음이 흔들리기 시작했다고 AP통신이 5일 보도했다. 쿠슈너는 외국 정부 관계자들과의 부적절한 만남 의혹을 비롯한 잇단 구설에 휘말리면서 존 켈리 백악관 비서실장에 의해 기밀정보 취급권한이 강등되는 수모를 겪은 바 있으며 이방카도 부친의 성추문 의혹에 대한 언급 등을 놓고 도마 위에 올랐다. 켈리 비서실장은 트럼프 대통령의 신임을 바탕으로 국정 현안을 주물러온 이들 부부에 대한 견제 움직임을 주도해왔다. AP통신은 사정을 잘 아는 소식통 2명을 인용해 트럼프 대통령이 쿠슈너를 둘러싼 부정적 언론 보도에 대해 불평을 늘어놓기 시작했으며, 이들 부부를 백악관에 남겨둘지 아니면 뉴욕으로 돌려보내는 게 나을지를 놓고 고민 중이라고 전했다. 다만 트럼프 대통령은 아직은 "쿠슈너가 언론에 의해 부당한 취급을 당하고 있다. 그는 우수한 사람"이라며 딸 부부가 '격동의 시간'을 보내는 데 대해 마음 아파하고 있다고 소식통들은 밝혔다. 켈리 비서실장은 최근 이들 부부를 겨냥해 "종일 무엇을 하는지 모르겠다. 대통령이 마지막 순간에 가서 주요 정책들에 대한 마음을 바꾸는 데 대해서도 이들의 책임이 크다"며 주변 인사들에게 불만을 토로했다고 AP통신은 전했다. 이방카 부부는 기밀정보 취급 권한 강등 조치를 자신들에 대한 '정면 공격'으로 간주하고 있으며, 이러한 조치에도 불구하고 워싱턴 DC를 떠날 계획은 없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2018-03-05

FBI, 이방카 해외사업도 내사…중국 등 외국정부 역이용 우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맏딸 이방카 트럼프(사진) 백악관 보좌관의 최근 해외 사업이 중국 등 해외정부로부터 역이용 당할 소지가 있는지 확인하기 위해 연방수사국(FBI)이 내사를 하고 있다고 CNN방송이 1일 보도했다. CNN은 전현직 정보 당국자들을 인용해 FBI가 캐나다 밴쿠버에 있는 트럼프 인터내셔널 호텔&타워를 둘러싼 협상과 자금 조달 관련 내용을 살펴보고 있다고 전했다. 밴쿠버 호텔은 트럼프 가족회사인 트럼프오거니제이션이 주도한 프로젝트로 트럼프 대통령 취임 직후인 지난해 2월 문을 열었다. 이 호텔은 소유주가 말레이시아 부호 개발업자 주 킴 타이이며 트럼프 그룹은 라이센싱과 마케팅 수수료를 받는다. 이 호텔에서 스파를 운영하고 있는 이방카는 2013년 양측의 거래 진행에 핵심 역할을 했는데 캐나다 현지 언론들은 호텔 소유주가 중국 정부와 관련이 있다고 보도한 바 있다. CNN은 배경 조사 차원에서 해외사업 거래 조사는 통상적인 절차라고 설명하면서 다만 외국 자본에 자주 의존하는 트럼프 그룹의 거래가 워낙 복잡해 문제를 일으킬 수 있다고 전했다. CNN은 또 이 조사가 백악관 보좌관으로서 완전한 기밀정보 취급권한을 얻으려는 이방카에게 걸림돌이 될 수 있다고 전망했다. 앞서 백악관은 지난달 23일 이방카 남편 재러드 쿠슈너 백악관 선임고문의 기밀정보 접근권을 제한하는 조처를 했다.

2018-03-02

이방카 부부 위상 흔들…이너서클 힉스도 사임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의 '최고 실세'인 장녀 이방카 트럼프 백악관 보좌관과 그 남편 재러드 쿠슈너 백악관 선임고문 부부가 최근 잇따라 구설에 휘말리며 그 위상이 흔들리고 있다. 특히 이들 부부에 대한 문제 제기는 지난해 8월 백악관 입성 후 대통령 주변 인물들을 하나씩 정리해온 존 켈리 백악관 비서실장이 주도하고 있어 어느 쪽이 주도권을 쥐느냐에 따라 트럼프 대통령 주변 핵심부의 권력지형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쿠슈너 선임고문은 지난 23일 기밀정보 취급 권한이 '일급비밀'에서 '기밀급'으로 강등되는 수모를 겪었다. 켈리 비서실장이 주도한 이번 조치로 그는 '대통령 일일 브리핑'을 더는 볼 수 없게 됐다. 여기에 27일에는 쿠슈너 선임고문이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와의 조율이나 공식 보고 없이 외국 정부 관계자들을 사적으로 만나왔으며, 이들은 쿠슈너의 복잡한 사업 구조와 재정적 어려움, 외교정책 경험 부재 등을 이용해 그에게 영향을 끼치려 했다는 의혹이 보도됐다. 앞서 이방카 보좌관은 26일 미국 대표단장 자격으로 평창동계올림픽 폐회식에 다녀오자마자 부친의 성추문 의혹에 대한 질문에 "딸에게 묻기에는 매우 부적절한 질문"이라고 말한 것을 두고 자질 논란에 휩싸였다. 이방카가 대통령 딸이 아니라 대통령에게 조언하는 보좌관으로 이름으로 공식역할을 하고 있기 때문이다. 외교 등 전문 분야 경험이 부족하고 미숙한 이들 부부가 트럼프 대통령의 전폭적 신임을 등에 업고 국정 전반을 쥐락펴락하는 데 대해 백악관 참모, 정부 관료들의 반감이 큰데 켈리 비서실장은 이방카의 방한 자체를 반대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정치전문매체 폴리티코는 27일 켈리 실장이 지인들에게 "이방카가 '정부 놀음'에 빠져 있으며, 이방카가 추진하는 자녀 세액공제 혜택 확대 정책 역시 그의 '취미 생활'에 불과하다"고 비판했다고 보도했다. 이런 가운데 이방카의 패션회사 컨설팅을 하면서 이방카와 친해져 트럼프 대선 캠프에 합류해 이너서클이 된 호프 힉스 백악관 공보국장이 28일 사임을 발표했다. 힉스 공보국장은 러시아 스캔들 관련 27일 하원 정보위원회 청문회에 출석해 대부분의 질문에 답변을 거부하면서 "트럼프 대통령을 위해 일하면서 종종 '선의의 거짓말'을 해야했다"고 말해 논란이 됐다. 인터넷매체 악시오스는 28일 "백악관 관리들은 쿠슈너가 세상 물정을 잘 모르고 남의 꾀에 잘 넘어가는 데 우려 섞인 시선을 보내고 있다"며 "자방카(JAVANKA·재러드와 이방카의 합성어)와 켈리는 사생결단의 결투에 들어갔다"고 촌평했다. CNN방송도 "쿠슈너에 대한 폭로들이 트럼프 대통령의 이너서클을 뒤흔들고 있다"며 "만일 쿠슈너와 이방카가 백악관을 떠난다면 '트럼프 월드'에 지각변동을 일으킬 것"이라고 내다봤다. 신복례 기자 shin.bonglye@koreadaily.com

2018-02-28

이방카, 김여정처럼 폐막식 스타 기대…북한 관리 만날 계획 없어

평창 겨울올림픽 폐막식 미국 대표단장으로 방한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장녀 이방카 백악관 선임고문이 방한 기간 북한 관리들과 만날 계획이 없다고 미 고위 관리가 밝혔다. 그는 또 이방카가 젊은 탈북 여성들과 면담을 추진한다는 보도에 대해서도 "부정확한 보도"라고 부인했다. 이방카는 23일(이하 한국시간) 서울에 도착해 문재인 대통령과 청와대에서 만찬을 가졌다. 24~25일은 평창에서 미국 대표팀 경기를 관람하고 폐막식에 참석한다. 백악관이 이방카의 북한 접촉 가능성을 일단 배제한 것은 개막식 때 북한이 펜스 부통령과의 회동을 막판에 뒤집은 것과 무관치 않은 것으로 풀이된다. 백악관으로선 아쉬울 게 없다는 판단, 대북 압박 기조를 공개적으로 이어가는 것이 대북 협상에서 유리하다는 전략적 계산을 하고 있는 것으로 볼 수 있다. 이방카의 방한 역시 이 같은 원칙 아래 움직일 것으로 보인다.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백악관의 한 관리는 "이방카는 문재인 대통령과 최대한 압박 정책을 토론할 완전한 준비가 돼 있다"며 "한국 언론이나 어떤 북한 관리들과 우연히 마주치더라도 이를 얘기할 수 있다"고 말했다. 다만 이방카의 방한은 펜스 부통령이 천안함 방문과 탈북자 면담으로 긴장을 조성했던 것과 달리 상당히 부드러운 방문이 될 것으로 NYT는 분석했다. 미 고위 관리도 "이번엔 탈북자와의 면담은 없다"면서 "올림픽을 관람하러 온 한국 국민들과 직접 대면 접촉 기회가 많을 것"이라고 예고했다. 펜스 부통령이 '북한의 이방카'로 불린 김여정 부부장과의 개막식 미디어 전쟁에선 패했다는 평가가 나왔던 만큼 이번엔 폐막식 스포트라이트를 이방카에게 가져오겠다는 구상이다.

2018-02-23

이방카 오늘 방한…문 대통령과 만찬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장녀이자 백악관 선임고문인 이방카(사진)가 23일(이하 한국시간) 3박4일 일정으로 방한한다. 평창동계올림픽 폐막식의 미국 정부 대표단 단장 자격으로 방한하는 이방카 선임고문은 이날 한국에 도착한 뒤 당일 저녁 청와대에서 문재인 대통령과 만찬을 한다고 미 정부 고위관계자가 전했다. 이방카 고문은 체류기간 동계올림픽을 관람하고 25일 열리는 폐막식에 참석하는 등의 일정을 보낸 뒤 26일 미국으로 돌아간다. 이번 방한은 북핵·미사일 사태 해결을 위한 북미 대화와 남북정상회담 등이 주목되는 가운데 철강 규제 등 한미 간 통상 마찰이 고조되는 시점이어서 이방카 고문이 가져올 트럼프 대통령의 메시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방카 고문은 트럼프 대통령의 의중을 잘 아는 최측근 인사이기도 하다. 미 고위관계자는 이방카 고문이 방한 기간 북한 정부인사를 만날 계획이 없으며, 탈북여성들과 만날 것이라는 일부 언론보도도 사실이 아니라고 전했다. 이 관계자는 이방카 고문 등 대표단의 핵심메시지는 한국의 경제 성장과 발전, 성공적인 올림픽 개최를 축하하고 미 선수단을 격려하며, 굳건한 한미동맹을 재확인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이방카 고문의 이번 방한은 앞서 올림픽 개막식에 참석했던 김여정 북한 노동당 제1부부장의 행보와 비교되면서 평창을 무대로 한 미·북 간 올림픽 외교의 분수령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이 관계자는 "이방카 고문이 방한 기간 올림픽 경기를 관람하면서 미국 선수단을 격려하고, 한국을 포함해 전세계에서 온 관람객들과 소통하는 데 대부분의 시간을 할애할 것"이라고 말했다.

2018-02-21

이방카, 평창올림픽에 미국 대표로 가나?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맏딸 이방카 트럼프(사진) 백악관 선임 고문이 내달 개막하는 평창겨울올림픽에 고위 대표단의 일원으로 참석할 가능성이 제기됐다. 로이터통신이 4일 정부 고위 관계자를 인용해 백악관이 이방카 트럼프를 평창에 파견하는 방안을 논의해 왔다고 전했다. 백악관은 이에 대해 사실 여부를 확인해주지 않고 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문재인 대통령과의 전화통화에서 평창겨울올림픽 기간 한미 연합군사훈련을 중단한다는 데 합의하면서 올림픽 기간에 고위 대표단을 파견하겠다는 입장을 확인한 바 있다. 워싱턴 정가에선 마이크 펜스 부통령도 고위 대표단에 포함될 가능성이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고위 대표단 명단은 최종 조율 중에 있으며 조만간 구체적인 내용이 발표될 것으로 알려진다. 이방카 트럼프가 평창에 가게 되면 첫 번째 방한이 된다. 지난해 11월 트럼프 대통령의 아시아 순방 때 이방카도 동행할 것으로 기대됐으나 이방카는 순방 개시 전 일본 도쿄에서 열린 국제여성회의(WAW)에만 참석했다. 북한이 평창올림픽 대표단에 김정은 노동당 위원장의 동생 김여정 당 부부장을 보낼 가능성도 제기된다. 김정은 체제의 2인자로 평가되는 최룡해 당 부위원장의 파견 가능성도 있다. 이렇게 되면 평창에서 이들과 이방카 선임 고문이 조우할 수도 있다. 한편 최근 발간된 트럼프 행정부의 비화가 담긴 '화염과 분노: 트럼프 백악관의 내부(Fire and Fury.)'에는 비앙카 트럼프가 '첫 여성 미국 대통령'을 꿈꾸고 있다는 스티브 배넌 전 백악관 수석전략가의 발언이 담겨 있어 화제다. 배넌은 이방카가 "추후 미 대선에 도전해 힐러리 클린턴 대신 내가 첫 여성 대통령이 되겠다"는 생각을 품고 있다고 밝혔다. 배넌은 이방카가 사석에서 트럼프의 머리 모양을 흉보기도 했다고 전했다. 그는 "이방카가 다른 사람 앞에서 공공연하게 아버지의 헤어스타일을 비웃었다"며 특히 "트럼프가 머리 옆의 머리카락을 (빗으로) 쓸어 올려 숱이 없는 정수리 부분을 덮은 뒤 여기에 스프레이를 뿌리는 습관을 밝혔다"고 했다. 강혜란·조진형 기자

2018-0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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